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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시중은행이 '60대'에 주목하는 이유

시중은행이 60대 금융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영업점 방문이 많은 고령층을 고려해 이체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시니어 특화 점포도 내놓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신한은행에 이어 우리은행까지 온라인 이체 수수료뿐만 아니라 창구 이체 수수료까지 면제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8일부터 영업점을 방문한 만 60세 이상 고객들에게도 이체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또 현금자동입출금기(ATM), 텔레뱅킹 타행환 이체 수수료 역시 전액 면제한다. 이는 지난 3월 우리은행이 발표한 금융지원 방안인 '우리 상생 금융 3·3 패키지'의 일환이다.앞서 신한은행도 지난 2월 10일부터 만 60세 이상 고객에게 창구 이체 수수료를 면제했다. 창구 이체 수수료는 금액에 따라 건당 600~3000원이 발생하며 혜택을 받는 고객은 약 25만명에 이른다.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은 창구 이체 수수료에 대한 정책을 아직 내놓지 않았지만, 은행권 전반의 분위기를 따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들어 '이체 수수료 면제'에 대한 움직임은 시중은행 전반에서 있어 왔다. 신한은행부터 모바일·인터넷 뱅킹에서 이체할 시 수수료를 전액 영구 면제하기로 하면서 다른 시중은행들도 이를 따랐다. 당시 영업점 이체 수수료는 제외됐는데, 상대적으로 점포 방문이 잦은 60대 이상 고령층 고객을 고려해 이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은행 관계자는 "요즘은 60대도 대부분 모바일 뱅킹을 한다"면서도 "그래도 젊은 세대보다는 영업점을 찾을 일이 많기 때문에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뿐만 아니라 시중은행은 시니어 고객을 위한 서비스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영업점을 줄여나가는 분위기 속에서도 '시니어 특화 점포'를 열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최근 우리은행이 고령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니어 특화 점포 2곳을 연달아 개점했다. 일반 영업점과 다른 점은 더욱 편안한 대기석과 낮은 카운터, 큰 글씨 메뉴와 쉬운 용어가 ATM에 적용됐다는 점이다. 신한은행은 시니어 고객의 디지털 교육 지원을 위해 6억원을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에 전달했다. 또 은행 내 사용하지 않는 PC 1200대를 재활용해 대한노인회에 기증하는 등 ‘ESG 상생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재활용 PC는 3년간 서울 지역 경로당 1200곳에 기증돼 시니어 고객 2만6000여 명의 디지털 교육에 활용된다"고 설명했다.이밖에도 국민은행은 시니어 고객을 위한 KB스타뱅킹 안내자료를 제작해 영업점에 배포해 시니어 고객의 KB스타뱅킹 사용과 이해를 돕고 있고, 지난해 7월부터 서울 5개 지역 노인복지관과 협력해 이동 점포 ‘KB 시니어 라운지’도 운영하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고령층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것은 디지털 취약계층의 이용 편의 향상과 상생 금융 실천 차원의 움직임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시중은행은 금융당국의 '상생 금융' 압박 아래 각각 프로젝트를 구성해 펼쳐나가고 있다.은행 관계자는 "60대 이상 고령층은 물론이고 씬파일러 등 금융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5.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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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교통약자·소방 공무원 위한 ‘디지털 치유 정원’ 오픈

두나무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VR(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교통약자 및 소방 공무원의 심리 치유 프로젝트 ‘디지털 치유 정원’ 1호점을 금천소방서에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디지털 치유 정원’은 두나무의 ESG 키워드 중 하나인 ‘나무’의 일환으로, 나무가 가진 치유 효과를 알리는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탄소 흡수라는 환경적인 역할 외 나무가 가진 중요한 역할인 스트레스 완화, 치유 효과에 주목했다.디지털 치유 정원은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와 화재 및 사고 현장을 수습하며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재해·재난 근로자를 위해 조성된다. 두나무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국립세종수목원과 백두대간수목원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VR 콘텐츠를 제작, 작은 숲과 함께 VR 치유 공간을 구성했다. 이번에 조성된 1호점 금천소방서와 곧이어 오픈할 2호점 서울재활병원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공모를 받아 선정한 곳이다. PTSD 등을 겪고 있는 소방대원과 척수손상 등으로 거동이 힘든 환자들의 심리 치유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서울대 지능정보사회정책연구센터와 협력을 통해 1호점과 2호점에 방문한 소방대원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치유 정원의 효과를 분석,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고 디지털 치유 정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시간, 장소, 장애 등 상황에 구애 받지 않고 누구나 나무를 통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치유 정원을 만들게 됐다”며 “1호점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5.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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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개인형 IRP’ 비대면 계좌로 바꾸면 수수료 감면

우리은행은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은행권 최초로 개인형 IRP의 은행 내 계약이전이 가능해지면서 바로 비대면 계좌로 전환할 수 있다고 11일 밝혔다.우리은행은 2021년 10월부터 개인형 IRP를 비대면으로 가입하는 고객 대상으로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있다.기존에 대면으로 개인형 IRP를 개설한 고객은 수수료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 타 금융기관으로 계약이전 후 다시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개인형 IRP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이번 프로세스 신설로 기존 영업점 창구에서 개인형 IRP를 가입한 고객이 운용 중인 상품의 해지 없이 당일 중 비대면 채널에서 개설한 계좌로 운용자금을 옮기는 것이 가능해졌고, 수수료 면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전환을 원하는 고객은 우리WON뱅킹에서 IRP 계좌를 조회 후 ‘My퇴직연금관리’에서 ‘수수료 없는 계좌로 변경하기’를 클릭하면 된다.개인형 IRP는 노후준비와 세액공제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절세 상품으로 연간 900만원까지 납입할 경우 세액공제로 납입금의 13.2%~16.5%를 환급받을 수 있다. 최대 세액공제액은 148만5000원에 달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님들이 편리하게 비대면계좌로 전환하고, 비대면 수수료 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소중한 연금자산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거래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5.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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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공모주 청약 안내 서비스 ‘공모주 메이트’ 출시

케이뱅크 앱에서 주식계좌 개설과 주식투자, 그리고 공모주 청약 정보 확인까지 가능해졌다.케이뱅크는 공모주 청약 일정을 한 눈에 확인하고 예상 배정주까지 계산하는 ‘공모주 메이트’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공모주 메이트’는 공모주 청약 일정과 청약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캘린더 형태로 청약 일정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청약 당일과 상장 당일 등 주요 시점마다 알림으로 안내해준다. 또 수요경쟁률, 공모가, 청약 가능 증권사 등 청약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알려줘 편리한 공모주 청약을 돕는다.특히, ‘공모주 청약 계산기’ 기능을 통해 내가 받을 수 있는 예상 배정주를 계산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입금액과 공모가, 증거금 비율 등을 입력하면 비례 배정 방식으로 자동 계산해 예상 배정주를 알려준다.케이뱅크는 이번 ‘공모주 메이트’ 서비스 출시로 앱에서 주식계좌 개설부터 주식 투자, 그리고 공모주 청약 정보 안내까지 주식투자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케이뱅크 관계자는 “케이뱅크 앱은 주식투자를 비롯해 금투자, 부동산 자산관리, 가상자산 시세조회 등 다양한 재테크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자산관리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투자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5.1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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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로 만원 벌었어, 너도 해"… 60대도 하는 '앱테크'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을 찾은 A 씨는 60대 가정주부인 어머니 B 씨에게 "토스 하니?"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면서 B 씨는 토스로 소소하게 쌈짓돈을 벌 수 있으니, 토스 앱이 없으면 설치를 해보라고 권했다. 앱테크가 스마트폰과 친숙한 젊은 세대에서 나아가 고령층까지 번지고 있다. 유행이 된 앱테크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연구소가 ‘2023년 금융소비 트렌드와 금융 기회’ 보고서에서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20~64세 금융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71%가 소액 재테크 활동에 참여할 것이라고 답했다. 연구소는 “불안정한 경기 상황으로 적은 돈이라도 알뜰히 관리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소비자의 소액 제태크 선호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친숙한 스마트폰을 활용해 돈을 버는 재테크 방식 '앱테크'가 전 세대로 번지고 있다. 앱테크는 광고를 보거나 퀴즈 같은 미션을 수행하면 적립금 또는 포인트 등 캐시백을 주는 방식이다.이미 앱테크는 다양한 금융 플랫폼에서 제공하고 있다. KB페이, 신한 쏠, 토스, 모니모 등 금융사의 플랫폼은 물론이고 금융건강 앱 '캐시닥'이나 리워드 앱 '캐시워크' 등도 유명하다. 삼성 금융사 통합앱 ‘모니모’에서는 매일 5000보를 걸으면 리워드 ‘젤리’를 받을 수 있다. 이 젤리를 모니머니로 교환할 수 있고, 이는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또 캐시워크에서는 ‘돈 버는 퀴즈’를 풀면 10~20캐시를 받을 수 있는데, 이용자들끼리 서로 정답을 공유하는 오픈채팅방까지 생겨날 정도다. 이런 앱에서 캐시를 모아 커피나 음료 쿠폰 등으로 교환해 돈을 아끼는 것이 유행처럼 번진 것이다. 젊은 세대에서는 이를 '디지털 폐지 줍기'라고 말한다.이런 트렌드가 최근에는 60대 고령층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B 씨는 "1000보, 5000보 달성 시 각각 10원을, 1만보를 달성하면 20원을 받을 수 있고, 주위에 토스 앱을 켠 사람이 있으면 인당 10원씩 주는 것(함께 토스 켜고 포인트받기)도 있다"며 "한 달 좀 넘게 주변 지인들이랑 만날 때마다 했더니 1만원을 벌었다"고 말했다. 이어 "토스를 안한다는 사람이 있으면 추천해준다"며 "집에 앉아서 돈 버는 거다"고 했다.토스 관계자는 “이번 주 초 기준 '함께 토스 켜고 포인트받기'는 누적사용자 500만명 이상을 달성했다. 1월에 출시된 후 빠르게 늘었다"며 "또 '라이브쇼핑 보기'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게임하고 과일 한 상자 받기도퀴즈나 걷기, 광고보기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게임을 하고 보상을 받는 앱테크로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특히 최근 5060대 사이에서 '올팜'이 인기다. 올팜은 미니게임으로 물을 모아 농작물을 키워 특정 단계에 도달하면 키운 작물을 집으로 무료배송 해주는 방식이다.B 씨는 "친구를 초대하면 비료를 받을 수 있고 실제 농작물을 키우듯이 제때 물을 주고 거름을 주는 게임"이라며 "지금 레몬을 키우고 있는데, 레몬 한 상자를 받으면 레몬청을 담을 계획"이라고 했다. 올팜에서 키울 수 있는 농작물은 다양하다. 사과, 양파 등은 물론, 계란도 키울 수 있다. 하나의 작물을 수확하기까지 통상 1~3개월 정도 걸리고, 올팜을 제공하는 '올웨이즈' 앱에서 일정량의 농작물을 집으로 배송해준다. 올웨이즈는 공동구매 장보기 앱으로 생필품, 식료품, 전자제품 등 팀 구매로 싸게 구입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앱으로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미니게임을 만들었는데,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이다.설문조사를 통해 돈을 버는 플랫폼도 있다. '엠브레인'에서는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 등에 응하면, 걸리는 시간에 따라 한 번에 1000원이 넘는 돈을 벌수 있다. 이 밖에도 경품 이벤트에 참여해 기프티콘이나 상품 등을 받는 앱테크 플랫폼도 있고, 자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먹는 약을 등록하면 매일 약 복용 시 10원씩 주는 건강 앱도 생겼다.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미션을 통해 캐시를 지급하면 앱 유입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라며 "소비자는 소소하게 재테크를 하고 플랫폼은 광고 효과를 얻는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5.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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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금융감독원과 해외 투자자와의 직접 소통 나서

하나금융그룹은 '금융권 공동 싱가포르 IR’에 참여해 금융감독원과 함께 대한민국 금융의 글로벌 위상 강화를 위한 ‘해외 투자자와의 직접 소통’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아시아의 금융 중심지인 싱가포르의 팬 퍼시픽 호텔에서 금융감독원과 함께 간사를 맡은 하나금융그룹 등 6개 금융회사가 공동으로 참여해 개최된 이번 IR은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 및 양국의 금융 산업 발전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번 IR 행사를 통해 “한국의 금융 산업과 제도 및 정책 환경에 대한 해외 투자의 이해 증진 및 상호 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며 “해외투자자들이 한국의 금융 산업과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가 확립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금융감독원 및 참여 금융사 6곳과 해외 투자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IR 행사의 ‘공동 Q&A 세션’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을 포함한 6개 참여 금융사의 CEO가 직접 패널로 참석했다. ‘공동 Q&A 세션’은 투자자들로부터 사전에 받은 질문에 대해 각 참여사 CEO가 자유롭게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함 회장은 한국 금융회사가 새로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때의 어려움에 대한 투자자의 질문에 “현지 금융기관에 소수 지분을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이는 재무적 부담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그룹이 보유한 인프라를 유연하게 활용하고 안정적으로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전략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그룹의 글로벌 이익 비중을 4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했다.또 함영주 회장은 “빅테크 회사의 본격적인 금융상품 중개시장 진출로 인해 금융 산업의 판도가 바뀔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하나금융그룹은 대표 모바일 앱인 하나원큐를 종합 자산관리 앱으로 고도화하는 동시에 빅테크 플랫폼과의 다양한 제휴를 통해 사용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투트랙 전략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하나금융은 이날 오후 주요 투자자와의 개별 미팅도 연이어 진행했다.개별 미팅에 참석한 투자자들은 하나금융그룹의 실적 전망, 자산건전성 현황, 주주환원정책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질문을 이어갔다.함영주 회장은 이어 10일 싱가포르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세계적인 투자전문가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과의 조찬 미팅을 통해 글로벌 경기 전망과 한국 경제 및 금융 산업이 처한 현실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함영주 회장은 이 자리에서 그룹의 3대 경영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 혁신’을 중심으로 빅테크와의 경쟁을 넘어선 협업 패러다임 구축, 이종산업과의 파트너십 및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혁신 금융모델 창출 등 하나금융그룹의 디지털 전략에 대해 짐 로저스 회장과 심도 있게 의견을 교류했다. 함영주 회장은 “글로벌 현장 중심의 경영 확대를 위해 2021년 7월 아시아 금융허브인 싱가포르에 자산운용사를 설립하고 IB·자산운용 등 핵심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하나금융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투자자들과 소통하며 현장 중심의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5.1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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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종합소득세 신고 서비스 오픈

카카오뱅크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을 맞아, '종합소득세 신고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지난 1월 신규 출시한 '간편 세금 조회·신고 서비스'를 통해 개인사업자, 프리랜서 등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 고객이 카카오뱅크 앱에서 간편하게 종합소득세를 조회, 신고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카카오뱅크 '간편 세금 조회·신고 서비스'는 부가가치세 및 종합소득세 등 개인사업자가 어렵게 느끼는 세무 신고를 간편하고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뱅크 앱 내 '종합소득세/부가가치세 조회하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카카오뱅크는 이번 종합소득세 신고 기한인 5월 31일까지 종합소득세 조회 서비스를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제공한다. 세금 신고는 건당 3만3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통장 또는 입출금 통장 보유 고객이라면 몇 번의 클릭만으로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별도의 앱 설치나 로그인 없이 카카오뱅크 앱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계산된 세금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국세청 홈택스에 접속할 필요 없이 바로 세금 신고까지 가능하다.지난 1월 부가가치세 신고 기간에만 약 20만명의 고객이 카카오뱅크 간편 세금 조회·신고 서비스를 이용했다. 제휴 서비스 '쎔'의 누적 가입 고객도 서비스 출시 전 25만명에서 38만명으로 47%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5월 31일까지 종합소득세 조회를 완료한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1만 명을 추첨해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카카오뱅크는 1, 7월 부가가치세,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맞춰 조회·신고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5.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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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사업 추진

신한은행은 안전한 어린이집 환경 조성을 위해 보건복지부, 어린이집안전공제회,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와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사업 협약 및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신한은행이 'ESG상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우리 아이들이 장시간 머무르는 어린이집의 안전과 관련된 여러가지 사항들을 개선해 더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저출산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됐다.신한은행, 보건복지부, 어린이집안전공제회,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3만1000개소 전국 어린이집에 영유아 대상 안전용품 세트 배치하고 1800여명 보육 교직원 대상 안전교육 프로그램 운영한다. 또 지역별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응급처치 교육교구 지원 등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어린이집안전공제회에 5년간 총 33억 2000만원을 기부할 계획이다.이날 협약식은 서울시 용산구 소재 어린이집안전공제회에서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 보건복지부 이기일 차관, 어린이집안전공제회 김영옥 이사장,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김경숙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은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스마트한 보육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하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5.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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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가 쏘아올린 '컨택리스' 결제…카드사로 확대될까

교통카드처럼 카드를 꽂지 않고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해도 결제되는 '비접촉 결제'(컨택리스)가 보편화될지 주목된다. 애플페이가 국내에서도 서비스되면서 컨택리스 결제 단말기 NFC(근거리무선통신)의 설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카드사들도 소극적이던 비접촉 결제 카드 발급을 늘리는 분위기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카드는 컨택리스 적용 카드를 고객들에게 공지했다. 현재 신한카드의 비자 신용카드 중 16종은 현재 컨택리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6월 중 9종이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 체크카드는 5종이 이미 컨택리스가 적용되고 있고 3종은 6월 중 탑재된다.또 마스터 브랜드 신용카드 15종과 체크카드 5종은 컨택리스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늦어도 올해 하반기 신용카드 7종과 체크카드 3종이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중순부터 모든 해외겸용 카드에 유로페이 마스터카드 비자(EMV) 규격을 지원하기로 했다. EMV는 NFC 기반결제방식으로, 영미권과 유럽, 일본 등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국제 표준이다. 또 삼성카드에서는 지난해 이후 신규 출시된 상품 중 iD시리즈와 모니모카드 등에 비접촉 결제를 넣었다. 하나카드도 지난해부터 대부분의 해외겸용 카드에 EMV 규격을 지원하고 있고, 우리카드는 지난해 이후 신규 출시된 '뉴 유니크 체크카드' 등에 NFC 결제 기능을 가능하도록 했다. 애플페이의 중심에 있는 현대카드가 카드사 중에서는 컨택리스에 가장 적극적이다. 현대카드는 6년 전부터 컨택리스 신용카드를 발급해 오고 있다. 발급 첫해 컨택리스 신용카드 발급 비율은 80%를 상회했으며, 현재는 현대카드가 발급하는 신용카드의 100%에 달하는 99.8%가 NFC 기능을 가지고 있다.또 국내 카드사 가운데 비자, 마스터카드, 아메리칸익스프레스 3사 모두 해당 서비스를 지원하는 카드사는 현대카드가 유일하다.카드사들은 그동안 컨택리스 카드를 발급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았던 데에는 국내 카드 단말기가 대부분 마그네틱보안전송(MST)이나 집적회로 스마트카드(IC) 방식을 사용한다는 이유가 컸다.하지만 애플페이가 도입되면서 NFC 단말기가 확대되자, 카드사들이 너도나도 NFC로 카드 결제 방식을 넓히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120여 개 브랜드가 NFC 단말기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달 비자가 공개한 '컨택리스 결제 소비자 인식 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 남녀 1000명 중 90%는 앞으로 신규 카드를 발급할 때 컨택리스 기능이 들어간 카드를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70%가 컨택리스 카드를 1년 이내에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런 분위기에 비자는 컨택리스 방식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나 '곽튜브' 등을 통해 단말기에 대기만 해도 결제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컨택리스의 편의성을 알리기도 했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컨택리스는 카드를 넣다 빼지 않아도 되고 갖다 대기만하면 돼서 속도가 빠르다는 강점이 있다"며 "또 마그네틱이 망가지거나 하는 카드 손상의 가능성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데 있어서도 컨택리스가 보편화돼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찾는 추세"라며 "카드 복제 위험도 없고 보안도 뛰어나다는 강점도 있다"고 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5.10 07:04
금융·보험·재테크

하나은행, Z세대 플랫폼 '아이부자 앱' 가입자 100만명 돌파

하나은행은 초등, 중학생을 위한 체험형 금융플랫폼 '아이부자 앱' 서비스의 누적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2021년 6월 출시된 아이부자 앱은 Z세대인 자녀 회원과 부모 회원이 함께 각자의 휴대폰에 앱을 설치하고 모바일을 통해 주고 받는 용돈을 기반으로 자녀 스스로 모으고 쓰고 불리고 나누는 다양한 금융활동을 통해 올바른 금융 습관 형성을 도와주는 국내 최초 금융 페어런트 테크(Parent Tech)서비스다.최근 1년간 아이부자 앱을 통해 용돈을 받는 자녀는 약 3배 가량 증가했으며 아이부자카드와 제로페이를 통해 매월 결제되는 월 평균 이용 건수는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누적 거래건수는 723만건으로 나타났으며 누적 거래액은 235억원에 달한다.아이부자 앱의 결제 전용 선불카드인 아이부자카드는 모은 용돈을 책임있고 계획성 있는 소비를 경험하게 도와주며 아이부자 앱과 마찬가지로 기존 하나은행 거래나 계좌 개설 없이도 본인 명의 휴대폰 인증을 통해 자녀 회원이 모바일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특히 만 14세 미만 유소년도 부모의 휴대폰 동의 절차를 거치면 신청이 가능하다.만 14세 미만의 경우 일 5만원, 월 50만원 이용한도 제한이 적용되며 청소년 유해업종에서의 사용은 제한된다. 이외에도 T머니 교통카드, 은행 ATM 입출금 카드로도 사용 가능하며 Z세대의 소비패턴을 고려해 모바일, 온라인 결제기능도 가능하다.최근 1년간 아이부자 앱 사용패턴을 분석한 결과 초등 저학년(8~10세)의 약 68%가 주 단위로 정기 용돈을 받고 있으며 중학생은 약 45%가 월 단위 정기 용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돈사용은 주로 아이부자카드를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사용처는 편의점이었으며 이 외에 아이스크림 할인점, 문구사무용품점, 슈퍼마켓 순으로 나타났다.또 초등 저학년의 월 평균 용돈은 2만1707원, 중학생은 월 평균 5만186원이며 1회당 평균 결제금액은 초등 저학년 2715원, 중학생은 4207원으로 나타났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5.0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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